“우리 앞에 얼마나 많은 날이 남아 있을까요?” 풍경, 시간, 당신에 관하여…
저녁의 침묵 속에서 관조와 사유로 빚어낸 산책자, 인문학 저술가 ‘장석주’ 산문의 절정,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저녁의 침묵 속에서 새로 돌아오는 옛날을 맞을 때, 옛날은 먼 미래의 오늘이었음을 새삼 깨닫겠지요.”
“가장 오래된 옛날은 바로 오늘입니다. 우리는 옛날의 가장자리에서 과거라는 질료로 빚어진 현재를 만지작거리죠. 연애의 날들은 희미한 빛이거나 침묵으로 굳어진 옛날입니다. 우리의 연애는 죽음이라는 판돈을 걸고 벌이는 가장 위험한 도박일지도 모르죠.”
1회 황혼과 밤
2회 연애의 날들
3회 당신이라는 첫 모란
4회 당신이라는 명자나무
5회 오래된 연애
6회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
7회 나의 종달새에게
8회 내 인생의 첫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