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누구나 아픈 기억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살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한 것이 또한 사람이 처한 현실이기도 한 것이 진실이며 우리는 조금씩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물론 있지만 사람으로 나서 성장해 간다는 것은 사랑보다는 상처들이 모여서 나라는 어떤 한 인격체로 완성되어지는 듯싶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작가인 나 자신이 겪은 것을 그대로 시로 써서 깊은 상처를 드러낸 것들입니다. 오랫동안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든다는 것은 절제된 감정이 많이 필요한 것이라서 감정이 정리되는 듯도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고, 저보다 더 큰 고통 가운데 계신 분들이라면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문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