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이기백의 탄신 100주년이자 소천 20주년을 맞이하여 e-book으로 새롭게 펴내는 ‘이기백한국사학논집’ 중 그 첫 번째인 『고려귀족사회의 형성』은 고려시대 정치와 사회에서 중심세력이었던 귀족사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지방 호족 왕건이 창건한 나라 고려는 그 시작부터 귀족 세력이 없었다면 세워지기 어려운 나라였다. 왕건은 재위 기간 동안 혼인 등을 통하여 귀족 세력과의 정치적 권력 관계 형성에 공을 들였고, 자연히 귀족은 고려 사회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본서는 고려의 교육 정책, 정치기관, 지방 귀족들의 중앙집권화, 신분제에 따른 병제(兵制) 등 나라의 근간이 되는 요소에 고려의 귀족들, 이른바 문벌귀족사회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지방호족 외에도 신라귀족과 발해계 인물 등의 고려에서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어땠는지 등 여러 방면에서 ‘고려귀족사회’를 형성한 제각각의 요소를 비교하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