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우울한 집이 싫어 자연스럽게 찾은 도피처였던 스타벅스 카페. 20대부터 자연스레 카페를 드나들던 저자는 ‘땅을 사고 그 위에 카페 같은 집을 짓자!’라는 진취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다음 과정에 대한 대책이 없었던 탓일까? 저자는 시공사, 공사업체들과의 수많은 갈등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하지만 현실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그 자리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과 시행착오가 주는 배움이 저자를 맞이해주었다. 무엇보다 어둡고 우중충한 것은 집이 아니라 마음 상태였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저자는 집을 지은 후 공간을 재발견하며 공간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몸소 깨닫는 중이다.
난생처음인 단독주택 생활, 나만의 집 가꾸기 등 색다른 경험이 가져다주는 주변의 변화는 마침내 저자가 어딘가에 있을 ‘나’ 같은 사람을 돕기 위한 글을 쓰게 하는 힘이 되었다. ‘이건 절대 하지 마!’라는 친한 언니의 마음으로 자신과 같은 입장의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은 마침내『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라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