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감성으로 풀어놓은 여섯 빛깔의 이야기
〈목성에게 고리는〉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전작의 세계관이 확장되어 현실세계와 평행세계가 교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섯 편의 이야기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두 사람 간의 대화는 너무나 생생해서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경전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현실과 중첩된 또 다른 세계로 가는 통로를 찾아 헤매는 인물이 느끼는 당혹감은 장면에 긴장을 더하며 결말을 몹시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