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女生徒』(角川文庫, 角川書店)
사춘기 여성의 감성 일기 소설 대표작!!
1938년 9월에 여성 독자 학생 아리아케시즈(有明淑)(당시 19세)가 저자인 다자이에게 보낸 일기를 원작으로 14세 여학생인 자신이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하루를 독백체로 써 내려간다. 사춘기의 흔들리는 심정을 그렸다는 서평으로 언어 사용에서 나오는 리듬감 있는 문체는 저자 특유의 것으로, 다자이 작품에 부정적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도 극찬했다.
사춘기 특유의 소녀가 가지는 막연한 불안감, 본심과 체면의 균형,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거부, 노력과 잔인함, 자신이 순수하지 않다고 느끼고, 기대에 못 미쳐서 실망하거나, 이런 자신으로 괜찮을지 의문을 가지거나, 자신의 비열한 부분을 느끼고 자기혐오를 느끼거나...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살고 있다. 불행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런 사춘기에 누구나 크고 작게 느껴본 적이 있는 어렴풋한 감정들을 아름답게 잘라내고 있다. 감정이 어지럽고, 아침에 일어날 때의 느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하루가 응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