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본: 『現代日本文學大系7』(筑摩書房)(舞?)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자아를 형성해 온 주인공 토요타로(豊太?). 유학생으로 베를린에서 생활이 3년이 지났을 무렵, 지금까지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런 와중에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에리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사랑을 나누지만, 그 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고, 친구인 아이자와 켄키치(相?謙吉)의 권유로 에리스를 버리고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에리스라는 이름의 무희(舞姬)와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에리스에게 스스로 이별을 고하지 못한 토요타로. 역시 이별은 고통스럽든 배신이든 스스로 결판을 짓지 않으면 서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는 앞으로 에리스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짊어지고 평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 끝을 맺지 못한 사랑은 평생을 끌고 갈 것 같다. 다만 토요타로의 나약함을 작가 자신의 나약함으로 유럽의 도시를 무대로 본능과 이성, 외적 자아와 내적 자아의 갈등 속에서 그려내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나약함의 고백과 반성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