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뿌리가 된 사람, 아브라함
알렉산더 헤일리(A. Haley)의『뿌리』이후 세계는 새로운 뿌리의식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뿌리는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의 뿌리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의(義)가 우리의 의의 뿌리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복(福)이 우리의 복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밤과 낮, 그의 욕과 영광은
바로 우리의 절망과 재기의 모델이 되기에 족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의 믿음을 지닌 그의 경험은
바로 우리네의 그것과 동질의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삶을 성찰하는 누구나
자기의 거울 앞에 섭니다.
그가 울고 웃고 간 길의 사연 앞에
고통과 흥분의 경악을 지니고 서서
우리 모두가 물어야 할 숙연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지구촌의 주민 가운데 내가 하필 선택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버리지 않고 내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저 모리아의 산상에 오르기까지는
우리는 쉬운 대답의 유혹을 버려야 합니다.
거기서 나는 이 믿음의 조상의 가능성으로 인해
나의 가능성을 축복하며
나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