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본: 『きりぎりす』(新潮文庫, 新潮社)
나는 19살 때 어떤 화가와 결혼했다. 그림을 보고 몸서리칠 정도로 그림에 공감한다. 하지만 남편은 말수가 적고 전시회 등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다. 그런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편했고 가난해도 든든함을 느꼈다. 하지만 개인전을 열고 나서 남편은 사람이 변했다. 돈에 집착하고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남편에 대한 매력, 관심이 사라졌다. 이 나의 쓸쓸함이 남편에게 전달되지 않아 이별을 결심한다. 돈이 들어오면 또 다른 것을 잃어가는 외로움, 슬픔.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 아내는 이별을 한다. 여치(키리키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아내가 생각하는 과거의 남편에 대한 미련이 전해졌다. 일에서 성공하면 사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귀는 사람의 질도 달라지고 어쩔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