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문학 최고권위 이창배 교수의 명역!
대천사 루시퍼, 사탄이 되어
낙원에 잠입, 하와를 유혹하다!
단테의 신곡에 견줄 만한 고전, 밀턴의 실낙원이
영혼을 울리는 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환상적인 그림과 더불어
21세기 새로운 이야기로 태어나다
금단의 열매가 하와의 입으로!
신들과 천사들의
우주를 둘로 나누는 전쟁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부활한 루시퍼의 속셈은?
지구와 인간의 창조비밀을 둘러싼 장대한 우주 오페라!
신의 부름을 받은 시인 존 밀턴
존 밀턴(1608~1674)의 서사시 『실낙원』은 영국문학사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힌다. 밀턴은 오래전부터 아서왕이나 크롬웰을 주인공으로 숭고한 영웅시를 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서사시를 쓰겠다는 사명을 갖게 되었고 그리하여 이 대작이 완성되었다. 그는 르네상스 운동의 일환으로서 모국어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주장을 적극 지지하며 영어로 이 작품을 썼다.
『실낙원』에는 행마다 시인 밀턴의 목소리와, 밀턴이 살았던 시대의 목소리가 또렷이 살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17세기 영국의 역사적 산물이다. 그러나 이 대서사시는 시간적·공간적 특수성과 인간에 대한 보편성을 두루 지녔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까지도 강하게 사로잡는다. 다시 말하면 영국 청교도혁명을 다양한 방면으로 겪은 독자를 대상으로 삼은 동시에 현대의 독자까지도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