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tinnitus)은 라틴어 ‘Tinnir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울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의 소리 자극과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소리를 지각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명은 현대사회에서 갑자기 발생한 증상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증상입니다. 기원전 16세기 이집트 왕조 시대 에버스 파피루스에서 발견된 글귀 중에는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로 이명을 기술한 기록이 있으며, 기원전 17세기 아시리아인의 점토판에서도 이명을 ‘속삭이는 소리’, ‘노랫말 소리’등으로 기록하였고, 들리는 소리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기술한 기록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명은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차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명의 유병률은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국가별로 약 5~15% 수준인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을 경험하는 대상자 중 약 1%는 이명 소리로 인한 불편함을 넘어서 수면 장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포함하여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인구 5,000만명을 기준으로 예측해보자면 약 750만명이 이명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며, 이 중 1%인 75,000명이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을 호소하는 대상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이 불분명한 한계로 인해서 일부 기전이 명확한 이명은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명은 제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은 이명을 제어하고 관리하여 일상생활에서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도록 하는 재활법을 제안해오고 있습니다.
상담(counseling)은 대표적인 재활접근법 중 한 방법입니다. 상담은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하는데 교육 및 정보상담은 대상자가 이명에 대해 이해하여 이명으로 인해 걱정하던 오해들을 바로잡고, 이명의 관리방법을 습득하게 하여 일상생활 중 이명으로 인해 불편한 순간을 잘 제어하도록 하는 접근법입니다. 이명의 재활치료에서 상담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왔지만, 현재 명확한 상담의 절차와 내용은 정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담의 절차는 여러 연구자들이 제안한 바 있으나, 이명 대상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이명 대상자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 및 내용에 대한 정보는 접근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본 가이드라인은 실제 상담에서 이명 대상자의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포함하여 이명 대상자 교육과 정보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하고자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