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과 전통문화를 직접 찾아가 알리는 집필 활동을 이어온 김봉규 기자가 전국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탐사한 기록들을 모아 엮은 책. 30여 년 동안 문화부 전문 베테랑 기자로 일한 저자는 ‘물 흐르고 꽃이 피는 자연을 가까이하지 않고는 진정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라는 신념으로 전국의 산하를 누비며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직접 찾아가 소개하고, 초목 뒤에 얽힌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보는 순간 온 산이 사람의 혼을 빼앗을 듯 불타오르는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부터 땅 위에서 노란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듯 탄성이 절로 나오는 반계리 은행나무까지. 저자의 발길을 따라 울긋불긋 산하를 물들이는 꽃과 나무를 접하다 보면 독자들도 자연스레 그곳에 찾아가고픈 충동에 빠져든다. 또한 단순히 아름다운 초목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들려주는 꽃과 나무에 대한 다양한 생태학 정보와 옛이야기를 통해 흥미로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