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발간된 『간디 자서전』이 새로운 표지와 재번역으로 개정됐다. 그간의 오역을 잡고 재출간된 이 책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인으로 추앙받으며 위대한 영혼으로 칭송되는 간디를 성인이 아닌 끊임없이 반성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한 인간으로, 간디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은 자서전이다. 본문은 총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수많은 시행착오와 과오를 겪는 인간적인 모습과 그것을 극복하고 불상생, 무소유, 무집착을 평생 실천하려 애쓰는 간디의 모습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칭호'가 아니라 왜 사람들이 그를 통해서 무수한 가르침을 얻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엔탈리즘』, 『문화와 제국주의』를 옮긴 박홍규 교수가 번역을 한 이 책은 옮긴이 후기에서 그동안 나온 번역본들에 대한 옮긴이의 견해와 이번 번역본에 대한 나름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
“누구도 이 책에 흩어져 있는 권고를 권위로 간주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이 진실 추구 이야기는 하나의 본보기로 간주되어야 하고, 각자는 자신만의 의도와 능력에 따라 스스로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한정된 범위에서만 이 본보기는 참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꼭 해야 할 이야기라면 그것이 아무리 추악한 것이라도 나는 숨기거나 줄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모든 단점과 잘못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 나의 목표는 사티아그라하의 과학을 통해 나의 추구를 설명하는 것이지, 내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판단함에 있어 나는 진실에 대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엄격해야 하고, 남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_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