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는 주님을 향하는 길이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위해 나선 여정이다. 성지를 순례 하는 순례자는 회개하는 마음이 전제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일상의 삶으로 끌어와 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이어질 때 성지순례는 마무리된다. 성지순례는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신심행위이다. 성지를 순례 하는 여정은 순교 영성을 매개로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처음엔 나 홀로 대중 교통 만을 이용해서 성지순례를 다녔다. 살고 있는 집에서 찾아가는 성지가 점점 멀어지니 하루에 다녀올 수 없었다. 대구대교구의 성지는 대구시내에 8곳의 성지가 있고, 경주, 칠곡, 김천 등에 분포되어 있다.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서 2박을 하며 2박 3일의 대구대교구의 성지순례는 단체로 이루어졌다. 왜관 수도원의 청빈과 순명의 수도자 생활을 함께 하며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느끼는 순례의 길이었다. 또한 각 성지마다 안내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순교신앙선조들의 신앙의 증언과 증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사진과 함께 안내하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