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을 들어서면 늘 우거진 숲이 앞에 와 있습니다. 교정은 숲길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양한 모습과 색을 가진 식물들의 백화점입니다. 겨우내 잠에서 깨어나 새싹이 어느덧 잎을 내고 온통 초록으로 덮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은 계절과 함께하며 생존의 법칙에 따라 살아갑니다.
교정의 가로수는 대부분 백합나무지만 은행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목련도 있습니다. 계절 따라 잎이 무성한 초본식물도 많습니다. 강의실로 가면서 주로 야구장 또는 연못 주변의 숲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와 나무들도 곳곳에서 푸름을 자랑합니다.
교정의 많은 야생식물과 실습장 작물은 모두 중요한 농촌관광의 객체입니다. 강의실에서 농업에 관한 다양한 이론의 지식을 얻는다면, 밖에서는 직접 재배하지 않는 야생식물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곳입니다. 농업은 식물에서 출발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것을 일정한 터에서 재배하는 것입니다. 재배라는 테두리 밖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은 사람의 손이 필요치 않고 생태의 과정을 수행합니다.
교정은 하나의 정원으로 보고 아름답게 가공하여 보기 좋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재배되지 않은 교목이나 관목, 초본류 등은 자르고, 선별하여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관리합니다.
산수유가 꽃을 피우면 숲의 생강나무도 꽃을 피웁니다. 화단에 작약이 꽃을 피우면 숲에는 진달래가 꽃을 자랑합니다. 괭이밥과 철쭉도 꽃을 피우고, 백합나무, 목련, 소나무, 개망초, 인동초도 꽃을 피웁니다. 감나무꽃이 보일 듯 말 듯 지고 나면 붉은 홍시가 입맛을 즐겁게 합니다. 일 년 동안 교정을 거닐며 많은 식물을 보았지만, 관심과 무관심의 차이입니다. 식물은 다양하게 도시와 농촌문화로 탄생하고, 농촌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핵입니다.
농업은 관광이고, 관광은 농업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합니다. 관광농업은 작물만이 아닌 농장의 잡초와 주변의 다양한 식물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관광 농업 이야기> '교정에 핀 목련꽃(봄~여름 편)' 교정에 쌓인 낙엽(가울~겨울 편)'은 매주 화요일 교정의 식물을 보며 그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관심을 두고 기록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시에서나 농촌에서 관광농업에 관심을 두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