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데리고 스페인을 갔다 온 거예요?
-헐, 대박!
이게 바로 내가 고양이를 데리고 스페인을 다녀왔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반응이다. 내가 생각해도 참 보기 드문 일이긴 했다. 어딘가에 맡기고 가는 것이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당시 계획으로는 나는 최장 2년까지 생각하고 스페인에 있을 계획이었고(4개월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주변에 그 정도로 오래 고양이를 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고양이와 함께 스페인에 가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