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의 한국어교실에서 진행된 고급반의 수업을 요약 정리한 기록이다. 위의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교원 봉사자들에 의해 11년 동안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범 목적의 무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가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글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주 1회 2시간의 총 12개 수업을 개설하여 약 80여 개국에서 온, 연간 누적 학생 수 2천여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수강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교실 강사진은 전원 현역 한국어 강사 또는 한국어 교육 전공자들로 이루어졌고 각 학급당 보조교사 1~2명과 요일별 접수 및 수업 지원을 위한 팀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순수 자원봉사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또한 이렇게 운영된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은 한글부터 고급까지 자체 교재를 완간하기에 이르렀으며 이것이 바로 대학 정규 교육 기관의 교재가 아닌 일반 교재로서는 국내외에서 유례없는 호평을 받은 『열린 한국어』를 태동시킨 원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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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업은 철저히 한국 생활에 필요한 일상 한국어 및 일반 목적의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는 다른 비정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이른바 고용노동부 주관의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한국어교육이나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한 것이다. 따라서 수강하는 외국인들의 직업 또한 외교관, 대학 또는 초중고교의 원어민 강사, 한국 주재원, 한국 기업 취업자, 유학생, 재외교포 등 매우 다양하여 이들의 한국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과 의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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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2권으로 영역별 수업을 구분하여 구성함으로써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는 교실 현장의 분위기 및 고급 단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교재 위주의 수업이 아닌 다채로운 영상 자료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여 보다 역동적인 수업을 시도할 수 있음과 동시에 다국적 학생들의 수업 피드백을 참고하여 수업에 대한 시각적 확장과 차원 높은 교수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일반 한국인들에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간접 체험하며 세계를 만나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