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신분석 입문〉이란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은, 이미 발행된 이 분야의 소개서-히치만 〈프로이트의 신경증학(神經症學)〉, 퓌스터 〈정신분석의 방법〉, 레오 카프란 〈정신분석 개설〉, 레지스 및 에스나알 〈신경증 및 정신병〉, 아돌프 E. 메이엘의 〈정신분석에 의한 신경병의 치료〉등과 경쟁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 당시 노이로제의 치료로서는 전기요법(電氣療法)이나 냉수치료법(冷水治療法)이 사용되고 있었으나, 여기서 아무 효과를 보지 못한 프로이트는 1887년 12월부터 치료법으로 최면술에 의한 암시를 사용하여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아직 학생이었던 1880년 브로이어가 한 히스테리여성 환자를 최면에 의한 회상치료법으로 고쳤다는 말을 듣고 흥미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