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테마파크에 철부지 외계인 착륙!
시작부터 짜릿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기
믿을 수 없는 존재의 화려한 등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이제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박혁거세 테마파크 앞 ‘혁거세 슈퍼’가 주인공 귤희의 집이다. 적막한 주변만큼이나 따분한 여름방학을 보내던 귤희는 놀라운 광경을 홀로 목격한다. 고요하던 밤하늘에서 테마파크를 향해 커다란 불덩이가 떨어진 것이다. 환한 빛에 홀린 듯 달려간 귤희는 빛이 새어 나오는 곳에서 무언가를 보고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한 단어를 내뱉는다.
“외… 외계인?”
앞뒤 없는 외계인의 등장에 놀란 건 귤희와 독자뿐만이 아니었다. 멋지게 나타나기만 하면 수많은 지구인이 자기를 반길 줄 알았던 외계인 알백도 자기 앞에 덜렁 한 사람뿐인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도대체 이 대책 없는 이야기는 어디로 튀어 어디로 흘러가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