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주요 개념에 대한 안내서로,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인 제도와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사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위치와 역할을 조명한다. 사진은 초상, 풍경, 정물, 광고, 다큐멘터리와 같은 핵심 ‘장르’들로 나뉘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진 현장과 동시대의 이론적 쟁점 속에서 함께 논의된다. 사진의 역사와 이론, 예술적 실천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사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폭넓은 독자들에게 열려 있는 개론서이다.
이같은 현장성있는 서술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 데이비드 베이트(David Bate)가 이론가이자 실제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라는 배경에 있다. 한국어판 공동번역자들 역시 모두 사진 이론과 현장에서 활동하며 조금씩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론이나 실기 한 분야에 치중되었을 때 범할 수 있는, 사진 고유의 문맥을 벗어난 해석이나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