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때로는 빛과 같아서, 눈앞에서 반짝이며 나를 이끌지만 끝내 닿지 못한 채 멀어져만 가곤 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잡으려 하지만 손끝에서 흩어지는 그 빛처럼 어쩌면 사랑도, 가까이 있지만
영원히 이룰 수 없는 아련한 꿈일지도 모릅니다.
이 시집은 그 빛을 쫓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흩어진 기억 속에서 다시 피어나지 못한 꽃들, 멀리서만 바라봐야 했던 별들, 그리고 끝없는 파도 속에서
흔들리던 마음들. 끝내 닿을 수 없는 사랑이지만, 그 빛은 여전히 우리를 비추며 사라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시집을 통해, 그 빛과 함께 머물렀던 당신의 사랑도 조용히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