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DJ
방송을 평생의 근사한 직업으로 생각하고 산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이다.
작가는 조직 내에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아실현을 향해 나아갔으나 시대와 환경의 영향으로 조직 내에 불어 온 쓰나미를 경험한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작가가 깨달은 것은 인생은 자신이 계획한 것을 이루는 과정이 아니라 그 어디를 향해가는 여정이었다.
오랜 번민과 갈등, 고통속에서 여정에 있는 인연을 생각하고 위로의 시를 만난다. 더불어 가까이 있는 진중한 인연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아내에게는 방송에서 하고 싶었던 DJ역할을 해 보기도 한다.
누구나 갖고 있는 과거라는 추억, 누구나 함께하는 자신의 영혼이 있음을 알고
함께 하기를 원한다. 긴 이야기를 보석처럼 만든 깊은 울림이 있는 시가 돋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