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입사원 3천여 명에게 행사장에서 한 소리다.
“신입 사원 여러분. 회사를 1,2년 다니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분들께 왜 회사를 옮겼냐고 물었어요. 가장 많은 대답이 회사에 ‘또라이 상사’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화가 안 돼 너무 힘들어서 옮겼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로 옮겼더니 그 회사엔 ‘또라이’가 2명이 있더래요. 또 옮겼더니 ‘또라이’ 3명 있더래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그립다고 하더군요. 여러분 어느 회사 어느 조직이나 ‘또라이’는 있어요.”
일명 ‘또라이’가 회사에만 있을까? 층간소음으로 흉기를 들고 싸우고, 운전하다 주먹이 오가고, 가족간에도 고성을 지른다. 예전 보다 날카로운 사람들이 많아져 간다.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왜 늘어만 갈까? 나는 사람들의 뇌가 망가지거나 고장나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뇌가 망가졌으니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차로 사람들을 들이받는등 이성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내 뇌가 망가진지도 모르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며 다른 것에서 이유와 원인들을 찾는다는 거다. 원인이 내 뇌일 수도 있는데 밖에서 이유를 찾으니 결국은 화만 내다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뇌가 왜 망가졌을까? 뇌가 왜 고장난 걸까?
우리나라는 가족들과 따로 사는 독거 가족이 35%에 육박한다. 일하지 않는 청년은 50만명이 넘었고 아예 밖에 나오지 않는 청년은 25만 명이 넘었다. 노인이든 청년이든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소통하는 걸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늘어나는 걸까? 그런데 더 큰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1차 2차 베이붐 세대 1천7백만 명, 우리나라 총 인구의 30%가 은퇴하며 쏟아져 나오고 있다. 30년 넘게 일만하던 중년들이 은퇴를 해 가정으로 들어와 가족들과 매일 매일 대화를 나눠야 하는 거다. 평생 대화를 잘 안하던 사람들이 과연 대화가 잘 될까?
은퇴한 60세가 넘는 사람들중에 아프지 않아 약을 한 알도 안 먹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고혈압 약이 뇌를 고장나게 하는 원인중 하나 일 수 있다는 걸 아시는가.
당뇨 치료 할 때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치매 걸릴 확률이 500%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아시는가.
콜레스테롤 약을 먹으면 뇌기능이 저하 돼 몸이 축 늘어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걸 아시는가.
몸과 뇌가 고장나 아픈사람들은 말이 곱게 나갈 확률이 적어진다. 화가 섞인 말투로 대화를 시작하기 쉽다.
뇌가 고장 나기 시작한 걸 알 수 있는 방법은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명강사 김창옥씨가 치매가 있다는 말을 하며 자기 집 호수와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나의 어머니도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분이데 나를 알아보지 못하시는 어머니의 치매 걸린 눈빛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져 왔다. 그런데 어머니는 치매 걸릴 위험이 있는 먹거리와 약들을 수십 년 동안 드시고 계셨다. 너무나 화가 나고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됐다.
나의 어머니 아버지 뿐만이 아니라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몸을 망치는 음식들을 드시고 계셨다. 의사들이 먹으란다고 어쩔수 없이 몸과 뇌를 망치는 약들을 장기 복용하고 계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자기 주머니에 돈을 넣고자 다른 사람들의 몸을 망가지게 하면서 돈을 버는 건 아니지 않은가. 자기가 처방하는 약이 원인이 되어 다른 사람의 삶을 망가트리는 건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나는 청년들이든 장년들이든 우리 뇌와 몸을 만들어 주는 잘못된 음식 섭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그 중에서 나는 야식 먹는 뇌를 지목한다. 야식은 대부분 치킨, 피자, 콜라 같은 가공식품이 대분이다. 이를 자주 먹다 보면 위부터 시작해 온 몸이 망가진다. 그런데 대부분 위가 아프면 위장약, 간이 나빠지면 간장약, 심장 혈관이 나쁘면 혈관약 등을 먹지만 뇌가 나빠졌다고는 생각까지 못하는 것 같다. 뇌는 천천히 망가지는 생활습관병이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을 낫게 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은 이유가 오랫동안 쌓아온 병이기 때문이다.
뇌가 망가지면 판단력, 의지력, 투지력 등이 사라져 모두가 다 귀찮아 지고 포기하게 된다. 사람들을 만나고 회사를 다니고 가족모임도 모두 하기 싫어진다.
개그맨으로 행사장과 강의장에서 살아온 지 30년이 넘었다. 40대 까지는 머리가 쌩쌩 잘 돌아가는 게 느껴질 정도로 관객들을 웃겼다. 그러다 50대에 들어서면서 뇌가 서서히 고장 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나마 30년 가까이 술 담배를 안 하고 수천 권의 책을 읽고 수백 권의 건강 책들을 읽으며 관리해 온 덕분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약을 단 한 알도 먹어본 적이 없다. 헌혈도 45번 했고 178cm에 75~77kg을 20살부터 40여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뇌가 예전 같지 않다. 쉽게 피로하고 맑지 않고 개그를 외우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그동안 나의 뇌를 지키고자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의 뇌를 쌩쌩 돌아가게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