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싫었는데 어른이 되어버렸다.
나는 항상 목이 마른 사람이었고 부족함 없이
살고 싶었으나 원하고 갈구하는 것 중에
어느 것 하나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게 없었다.
방황하고 흔들리고 불안정한 삶이 계속된대도
혹시 언제까지고 괜찮아, 나도 나를 몰라서 그랬어.
하고 달랠 수 있는 걸까.
나도 나를 몰라서 실수하고 부딪히고 매번 서툴렀던 거라고.
차라리 어깨를 움츠리고 얼굴 근육을 일그러트리며
소리치며 마음껏 눈물을 흘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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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숙제를 해결하면서 살다 보면,
보람된 끝이 찾아오긴 하는 게 맞느냐고
채근해 봐도 그 누구도 답을 주지 않는다.
내 삶은 내가 개척해야 하는 거니까.
다시 살아가야 한다. 또 넘어져도 일어나서 나가야 할
내일을 위해 나를 몰랐던 나에게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