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직장에 지친 마음을 ‘걷기’로서 다독이는 치유 에세이다. 육아 우울증으로 마음에 힘을 잃은 시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몇 권의 책과 봄날의 산책이었다. 길거리에 흐드러진 꽃들과 나무, 고개를 들면 보이는 하늘과 햇빛. 어떠한 생각과 감정이라도 넉넉히 품어주는 자연이 거기 있어 가능했다. ‘나’에게서 시작한 돌이킴은 ‘너’를 통해 ‘우리’로, 더 나아가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유가 됐다.
디딘 걸음만큼 깊어지는 저자만의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나와 세상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기 충분할 것이다. 아직 옅게 남아 있는 봄날의 마지막, 이 책과 함께 ‘인생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