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이기백의 탄신 100주년이자 서거 20주년을 맞이하여 e-book으로 새롭게 펴내는 ‘이기백한국사학논집’ 중 11권인 『한국전통문화론』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전통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다룬다.
전통과 문화라는 요소는 일견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이 또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새로운 개념으로 어우러지기 마련이다. 본서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타 지역의 고유문화와 비교하여 어떤 차별성과 보편성을 가졌는지, 고대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끼친 원시사상과 축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는 어떤 양상을 띠었는지, 그리고 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성립된 한국사학과 민족주의는 어떤 식으로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다. 나아가 한국의 전통과 문화는 후세대에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파하는데, 결국 전통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옛것을 예우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