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창가 아래에서(Under the Window, 1879)』
케이트 그리너웨이(Kate Greenaway)가 발표한 첫 번째 아동 그림책으로 그녀의 시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와 그에 맞는 그림을 그려 어린이들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것은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고,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의 경력을 시작한 중요한 작품으로 독특한 스타일과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의 혁신을 보여준다. 당시의 패션을 반영한 어린이의 의상을 그린 그림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당시 독자에게 큰 호소력을 발휘했다.
어린이의 일상적인 활동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를 다루고, 각 페이지는 경계선으로 둘러싸여 있어 독자가 장면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부드러운 색조와 섬세한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그녀가 주도한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 1860~1910)」은 영국에서 일어난 디자인 운동의 영향을 받았고 일본 목판화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원래 인사 카드 아티스트였던 케이트 그리너웨이는 1870년대 후반에 가족 지인의 발견으로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 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사랑스러운 꽃과 기분 좋게 차려입은 아이들과 함께 로맨틱하고 전원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뛰어났다. 책 속의 모든 일러스트 의상 디자인은 매우 인기가 있어 어머니들에게 그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히고 백화점은 그녀의 책을 바탕으로 의류 라인을 제작하였다. 때때로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녀는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여성 작가 중 한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