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 가면 배로 유명한 고장인 문산이 있어요. 어머니의 고향이죠. 6.25 전쟁 때 떨어진 폭탄으로 땅이 뒤집혀 황토가 산처럼 쌓였대요.
그 흙으로 땅을 메꿔 반들반들, 단단한 운동장을 만들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에서 하하할머니의 햇살식당 우화가 탄생했어요.
옛날에 빨간 토끼와 파란 토끼의 마을로 이루어진 배나라가 있었어요.
어느 날 두 마을 간에 전쟁이 일어나 배나라는 쑥대밭이 되었어요. 빨간 토끼와 파란 토끼는 다시 배가 주렁주렁 열리는 배나라로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