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모양은 늘 각양각색이다. 언제 떠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누구와 함께하는지 그 다양한 변수로 말미암아 생각지도 못한 고락을 넘나든다. 하지만 한 가지, 언제나 그대로인 상수가 있다. 모든 여행에 앞서 그를 느끼고 받아들이는 ‘나’다.
주체가 되어 돌이키는 여행은 이전과 달라질 여지가 크다. 엉망인 날씨와 고생 가득한 장소일지라도 어떠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 『여행의 확장』의 저자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있는 힘껏 올라 본 히말라야산맥에서부터 손바닥만 한 거실에 앉아 둘러보는 세상사까지, 문 안팎의 풍경 모두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다. 어떠한 장면 속에서도 ‘진실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지닌 까닭이다.
『여행의 확장』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특정한 장소를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만의 사유를 가득 담았다는 점. 더불어, 일상의 흔한 경험에서도 기쁨과 행복은 충분히 발굴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는 점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독자들 역시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행복을 채굴하는 방법’을 손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