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이
“내일, 세상으로 떠나겠어요.”
어느 때보다도 어른스러운 표정의 꼬마가 침착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세상에 태어날 때가 되었어요.”
세상의 아기들을 창조하는 자연의 집. 꼬마는 자연의 아버지가 다른 아이를 더 사랑한다고 질투한다. 아이는 꼬마 때문에 불완전해진 몸을 이끌고 세상에 태어난다.
1장: 아기 바구니
자연의 어머니가 동물 아기들을 만들며 아기들을 세상에 실어 나를 황새와 대화한다. 숲에서 나무를 구한 자연의 아버지가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미루고 자연의 집에 머물러 온 꼬마와 함께 돌아온다.
2장: 나무로 만든 소년
자연의 아버지가 나무로 만들 아이를 생각하며 즐거워한다. 질투심에 사로잡혀 오해한 꼬마가 숲으로 사라진다.
3장: 수수께끼
다음날에도 꼬마는 돌아오지 않는다. 미지의 전달자가 아기수첩에 남긴 전갈을 본 자연의 어머니가 황급히 꼬마를 찾아 나선다.
4장: 사라진 꼬마
꼬마는 여전히 사라진 채 새 아이를 만들다 몸의 일부가 사라진 것을 안 자연의 아버지. 일출 전에 꼬마를 찾기 위해 모두가 애쓰지만 새 날이 밝는다.
5장: 출발
새 아이의 팔과 다리를 은신처에 숨겨뒀던 꼬마가 고민 끝에 자연의 집으로 돌아온다. 자연의 부모가 세상으로의 여행을 미루라고 권하지만 남자아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몸 그대로 태어난다.
6장: 이호와 영보
아기 때 버려져 일곱 살이 된 이호. 보육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
7장: 네게 필요한 사람
서로 도우며 친해진 이호와 영보를 지켜보던 황새가 7년 전 일을 회상한다.
8장: 이제 세상에 태어날 때
7년 전으로 돌아간다. 황새는 세상에 데려다 준 남자아이가 곧 가족에게 버림받았다고 자연의 부모에게 전한다. 꼬마는 이제 세상에 태어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9장: 자연의 아이
꼬마는 자신이 한 일을 자연의 부모에게 고백하고 세상으로 온다. 황새는 세상에 태어나 사고로 곧 부모를 잃은 꼬마의 이름이 영보라고 자연의 부모에게 전한다.
왕의 아홉 가지 보물
“하지만 나는 아버지와 반대로 살아 보겠습니다. 나의 신하가 나를 전쟁으로만 기억하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인도 왕 찬드라굽타 2세의 아홉 가지 진귀한 보물을 보기 위해 인도에 온 외국의 왕들. 모두가 시인인 보물 중 최고인 칼리다사는 자신이 온전히 자유로운 존재임을 천명한다. 그가 괘씸한 시베리아 왕은 찬드라굽타 2세에게 시인을 달라고 한다.
1장: 왕
전쟁 왕 찬드라굽타가 마음의 괴로움으로 고통 받다 사망한다. 찬드라굽타 2세는 아버지와는 다른 왕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2장: 보물
인도 왕 찬드라굽타 2세에게 아홉 가지 보물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한 외국 왕들은 그 보물이 모두 시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장: 시인
며칠 동안 왕들을 기다리게 했던 칼리다사가 궁으로 온다. 자유를 원할 때면 몸이 새처럼 가벼워진다는 시인이 건방지다고 여긴 시베리아 왕은 선물을 약속했던 찬드라굽타 2세에게 칼리다사를 요구한다.
4장: 새
시베리아 왕은 투옥된 칼리다사를 자기 나라로 데려가려 하는데 시인이 보이지 않는다. 감옥에 남은 작은 새 한 마리를 잡으려 소동을 피우지만 새는 멀리 날아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