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무예도보통지』의 범례(凡例:사전 일러두기, 참고사항) 내용들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기해석 교본이다. 범례에서 격법(擊法:치기)에 따라 구분하고 편찬한 『무예도보통지』 4권의 권법에 해당되는『기효신서』, 『무비지』 무예서를 고찰하고 각 기예의 도(圖:총도, 원문 아래 그림)와 보(譜: 원문, 총보)를 종합한 해석방법이다. 『무예도보통지』의 서문과 범례에 따라 원문이 간략하게 되거나 원문과 그림이 분합(分合)으로 편찬된 내용과 해석을 구분하게 된다. 또한 원문 한자에 음훈(音訓)과 도(圖: 그림) 내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무예기법 관련 한자(旋, 回, 廻, 回身, 轉身, 纏 등)에 대하여 지혜를 얻게 된다.
권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요란주세(拗鸞?勢)는 오늘날 진식 태극권의 요란주(腰??: 허리와 팔꿈치로 막음)와 다르며 증4단락의 신권(神拳: 한 손은 얼굴을 향해 막고 다른 주먹은 아래로 내려 꽂는다)도 아니다. 요란주세와 순란주세는 기본적인 요보와 순보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원문아래 그림에서 요란주세의 좌각은 생략하고 우각의 형태에서 좌각의 우수팔꿈치를 합도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무예도보통지 범례에서 그림과 원문을 부득이 분합하고 간략하게 나타낸 이유를 알아야 해석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순란주세(원문: 左一廻, 총도: 右一廻, 총보: 종합표기)나 현각허이세(총도: 좌우) 등이 좌우(음양) 기술체계로 되어 있음을 알수 있게 된다.
이와같이『무예도보통지』 범례에 따른 해석은 후학자, 무예인, 수련자들로 하여금 혼돈(混沌)과 혼선(混線)을 방지하고『무예도보통지』와 관련된 전통무예 단체의 정통성을 회복(回復)하며 전통 군영무예의 보존 및 표준화(標準化), 세계화(世界化)하는데 초석(礎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