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무예도보통지』의 범례(凡例: 사전 일러두기, 참고사항) 내용들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기해석 교본이다. 범례에서 감법(?法: 베기)에 따라 구분하여 편찬한 『무예도보통지』 3권의 쌍검에 해당되는 무예서를 고찰하고 각 기예의 도(圖:총도, 원문 아래 그림)와 보(譜: 원문, 총보)를 종합한 해석방법이다.
독자들은 『무예도보통지』의 서문과 범례에 따라 원문이 간략하게 되어 있거나 원문과 그림이 분합(分合)으로 편찬된 내용과 해석을 구분하게 된다. 또한 원문 한자에 음훈(音訓)과 도(圖:그림) 내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무예기법 관련 한자(旋, 回, 廻, 回身, 轉身, 纏 등)에 대하여 지혜를 얻게 되어 장검수광세, 지조염익세, 오화전신세, 비진격적세 등을 구분하여 기법을 재현하게 된다.
예시로 쌍검의 기법들 중에 ‘대문(大門)’ 이라는 동작은 오늘날의 셔터문을 잡아 당겨 내리듯 양손이 교차되어 위에서 옆으로 펼쳐 내리는 동작이 아니다.
쌍검의 총보와 총도에서 한자로 향좌방적세 대문(大門)과 향우방적세 소문(小門) 그리고 마상쌍검의 항우정강동세(우수가 앞, 좌수가 뒤)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연구자는 현재까지 찾아볼 수 없다.
이와같이 『무예도보통지』 범례에 따른 해석은 후학자, 무예인, 수련자들로 하여금 혼돈(混沌)과 혼선(混線)을 방지하고 『무예도보통지』와 관련된 전통무예 단체의 정통성을 회복(回復)하며 전통 군영무예의 보존 및 표준화(標準化), 세계화(世界化)하는데 초석(礎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