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무예도보통지』의 범례(凡例: 사전 일러두기, 참고사항) 내용들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기해석 교본이다. 범례에서 감법(?法: 베기)에 따라 구분 편찬한『무예도보통지』 3권 제독검에 해당되는 기예의 도(圖: 총도, 원문 아래 그림)와 보(譜: 원문, 총보)를 종합한 해석방법이다. 독자들은 『무예도보통지』의 서문과 범례에 따라 원문이 간략하게 되거나 원문과 그림이 분합(分合)으로 편찬된 내용과 해석을 구분하게 된다. 또한 원문 한자에 음훈(音訓)과 도(圖: 그림) 내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무예기법 관련 한자(旋, 回, 廻, 回身, 轉身, 纏 등)에 대하여 지혜를 얻게 된다.
『무예도보통지』 원문에서 ‘旋作’과 ‘旋~作’은 언해본에서 ‘즉시’로 표기되어 있고, 현재까지 ‘즉시’에 대한 동작을 묵인하거나 해당 원문과 그림에서 유추하여 해석하고 있다. 다행히 『무예문헌자료집』 에서 간단하게 기법을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다양한 기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동안 『무예도보통지』 24기예 전체를 구체적으로 연구한 학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저자는 권법보와 격구보에서 ‘旋’ 字의 언해본 의역을 찾아내고 旋의 구체적인 기법을 정리 해석하고 있다. 제독검에서 『무예도보통지』 범례에따라 원문을 간략하게 표현 또는 생략하고 회전, 기법 등을 총도와 총보에 나눠 표기하고 있다. 예시로 5단락 향우방적세와 향좌방적세의 원문내용과 아래 제시된 그림에서 다리(각법)가 다르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과 실기를 논한 연구자는 현재까지 찾아볼 수 없다.
이와같이 『무예도보통지』 범례에 따른 해석은 후학자, 무예인, 수련자들로 하여금 혼돈(混沌)과 혼선(混線)을 방지하고 『무예도보통지』와 관련된 전통무예 단체의 정통성을 회복(回復)하며 전통 군영무예의 보존 및 표준화(標準化), 세계화(世界化)하는데 초석(礎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