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무예도보통지』의 범례(凡例: 사전 일러두기, 참고사항) 내용들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기해석 교본이다. 범례에서 감법(?法: 베기)에 따라 구분하여 편찬한 『무예도보통지』 3권의 협도에 해당되는 『기효신서』, 『무비지』 무예서를 고찰하고 각 기예의 도(圖: 총도, 원문 아래 그림)와 보(譜: 원문, 총보)를 종합한 해석방법이다. 독자들은 『무예도보통지』의 서문과 범례에 따라 원문이 간략하게 되어 있거나 원문과 그림이 분합(分合)으로 편찬된 내용과 해석을 구분하게 된다. 또한 원문 한자에 음훈(音訓)과 도(圖:그림) 내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무예기법 관련 한자에 대하여 지혜를 얻게 된다.
협도보의 원문은 간략하게 되어있고, 원문과 다른 그림이 아래에 있으며 총도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환집과 방향이 다르게 되어있다. 예시로 총도에 5단락의 용광사우두세는 좌쌍수파지법, 13단락 좌쌍수 은룡출해세, 우쌍수 용광사우두세 등 파지법의 그림이다. 그리고 16단락의 원문 좌우환집 좌수좌각 우회 우일격이지만 원문 아래그림은 원문과 다르게 좌수좌각이다. 또한 오운조정세 이어 좌일격과 우일격의 묵선이 회전도 아닌 파도형의 되돌이로 모양으로 위에 한자가 총도에는 좌일격 우일격으로 되어 있고 총보에는 우일격 좌일격으로 표기되어 있다. 원문내용과 총도, 총보의 묵선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대한 설명과 실기를 논한 연구자는 현재까지 찾아볼 수 없다.
『무예도보통지』 범례에서 부득이 도(圖)와 보(譜)를 나눠 표기하였기 때문에 총도와 보(譜)를 연결하고 종합 해석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제시된 그림과 원문이 오류가 아닌 선인들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게된다. 이와같이 『무예도보통지』 범례에 따른 해석은 후학자, 무예인, 수련자들로 하여금 혼돈(混沌)과 혼선(混線)을 방지하고 『무예도보통지』와 관련된 전통무예 단체의 정통성을 회복(回復)하며 전통 군영무예의 보존 및 표준화(標準化), 세계화(世界化)하는데 초석(礎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