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한달에 평균 26권의 전자책을 썼다. 내일은 12월 31일인데 290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말 미친 듯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권 한권 쓰고 고정 출판사인 ‘유페이퍼’에 올릴 때 마다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제 전자책에 대한 구독율을 확인하고 아연실색했다. vn풍선에 바람이 빠지듯이 푹 주저 앉고 싶을 정도로 힘이 빠졌다. 나도 열심히 하면 괜찮은 작가가 될 것이다라는 희망이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 같은 심정으로 서재에 있지도 못하고 그만 누워 버렸다. 지난 9개월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고 글쓰기에 매달려 왔는데....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잠도 오지 않고 이 생각 저 생각이 나면서 스스로 자학에 빠졌다. ‘인간에게 희망이 사라진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를 피부로 느꼈다.
이런 절망감 속에서 갑자기 동무 이제마가 생각난 것이다. 한마디로 이제마의 회복 탄력성이었다. 그렇다 이제마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다시 글을 쓰면서 힘을 내고 다시 희망을 갖자는 마음이 들었다. 삶을 살면서 어느 순간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 이제마의 회복탄력성을 달라고 기도하라’는 주재로 글을 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