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불법남침(不法南侵)으로 발발한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있던 1950년 8월 17일, 북한군에 의해 통영군(統營郡)이 점령되었다. 이로 인해 마산?진해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
만약 아군이 통영지역을 빠른 시간내에 회복하지 못한다면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고 부산까지도 빼앗기게 될 그야말로 조국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때 해군사령부는 해병대 김석원부대에 통영지역에 상륙작전(上陸作戰)을 명한다. 3개 중대병력으로 북한군 1개 연대를 공격하는 작전, 분명 죽을줄 알면서도 작전에 임해야 했다. 이것은 명령이었다.
장병들은 죽더라도 통영지역을 사수하고 죽자고 결의를 다짐했다. 김석원부대장은 치밀한 상륙작전계획을 세우고 512함장과 FX 평택호를 타고와 삼천리 해안에서 상륙작전을 벌렸다.
한치의 오차는 조국의 운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김석원부대장이 지휘아래 장병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마침내 통영지역 탈환에 성공하게 되었다. 통영지역 상륙작전은 우리 해병대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으로서 아군이 비록 15명이 희생되었지만 북한군 469명을 사살한 전과를 올리는 전쟁신화를 만들면서 아군이 총반격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일사불란한 지휘체제, 그것은 바로 투철한 상명하복의 정신을 의미한다. 군대는 철저한 군대규범(軍隊規範)이 있고 그 책임은 바로 명령과 복종이다. 그렇다면 군인은 왜 군대규범을 지켜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저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