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작가의 두번째 시화집.
아크릴 원화와 서정시에 담은 아름다운 용기와 위로.
[Epilogue]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낸 후, 춥고 슬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
풀잎과 나무의 소리로 마음을 채웠습니다.
햇볕과 그늘과 강물은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나비와 새와 바람과 함께 걷고 함께 쉬었습니다.
자연의 순환 속에서 위로를 얻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분명히 빛나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 없이 살아있는 힘을 이 책에 쓰고 그렸습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이 서로 더 바라보길, 더 사랑하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