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학과에서 만난 귀한 분들과 ‘작당’을 시작한 건 일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올해 정년 퇴임을 하셨지만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임형택 교수님과 정진희 선생님, 박지유 선생님, 저 권기영까지 네 명은 ‘삶의 시 선’의 모임을 만들어 시를 지어 서로 공유하기도 하고 인문학 강의를 다녀와서 어떤 점이 의미 있었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의논하기도 하는 등 일과의 틈이나 일과 후 수시로 온라인에서 소통했어요.
네명이 모이면 어쩌면 마음이 이리도 잘 맞는지 서로 하고 싶은 활동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각자 바쁜 일상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나진 못 하지만 안 보이는 끈으로 연결된 우리입니다.
시를 쓴 사람이 마음을 털어놓고, 그 시를 읽은 사람이 작은 울림을 경험한다면 읽은 사람에게 비로소 ‘시’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적어 내린 시들은 저의 가족, 이웃, 생명체들을 소재로 짧은 시간에 쓴 시입니다. 그래서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입니다.
그저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