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산아제한과 국가의 역할(Birth control and the state(A plea and a forecast)』(1926)
이 책은 피임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다각도에서 철저하게 분석하였다. 인구 과잉과 전쟁의 상관관계부터 영국 사회의 인구 질 관리 문제, 피임 보급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제안한다. 특히 의료계가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 차원의 인구 조절 협력을 통한 평화 정착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사회운동가이자 산아제한 선구자인 마리 스톱스(Marie Stopes) 박사의 개인 클리닉 운영 사례를 통해 의료계의 초기 반감과 갈등 양상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동시에, 현대에 들어서야 의료계가 인식 전환을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종교계(특히 가톨릭)의 태도도 분석하며, 신학적 관점에서 피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점을 균형 있게 제시한다. 이 모든 논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궁극적으로 산아제한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심층적으로 다루어 국가적 차원에서의 산아제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