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100년 후를 상상하며 읽으면 독자 비평이 가능할 듯합니다. 이런저런 사회현상 중 인류에게 중핵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 복제의 성공, 동물 장기의 인간 이식 성공 등 의학적인 복제와 이식부터 인간의 지능을 복사한(혹은 복사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능의 등장으로 이 사회는 조용하지만 사실 거대담론의 장에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소설은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신이 원본인지 복사본인지에 대한 날선 관찰과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못하는 카오스의 상태에 머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종이식, 이종이식이 확실하게 가능해진 사회 이후 무엇이 가능해질까요? 인간 복제도 가능해집니다. 수많은 윤리?도덕적 문제에 봉착할 것이 불을 보듯 훤하지만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변화되고 재배열되어 일정 정도 정돈될 것입니다. 그 정리 정돈의 순간이 1세기, 2세기 지속되면서 인류는 진화할 것입니다. 지금과는 매우 다른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