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감사하게도, 두 번째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공저 포함 총 세 권의 책을 내게 되어 작가로 성장하는 걸음에 더욱 다가갑니다. 제가 살아온 열여덟의 해 중 가장 값지고 귀중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시집인 만큼 더욱 신경 쓰고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낭만과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이 정확함이 된 시대지만, 그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답고 잔잔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 마음과 심상을 대중적이면서도 저만의 고유한 색으로 나타냈습니다. 명도와 채도가 다른 파란색을 아름답고 슬프게도 나타낸 제 마음이 독자님들께 와닿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사람이 살면서 추울 땐 더움을 그리워하고, 더울 땐 추움을 그리워하듯이. 그저 그리움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상기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상기된 기억들이 다시금 제 책으로 인하여 마음에 자리 잡고 인생의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