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별빛 그리고 꿈을 시작하며
어린 시절 저는 자연 속에서 자랐습니다.
나뭇잎을 손끝으로 만지고 바람을 따라 달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그때의 동심을 아이들과 함께
다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영아들과 손을 잡고 숲을 거닙니다.
아이들은 풀잎 끝에 맺힌 이슬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개울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졸졸졸 노래하는 거야?"라고 묻습니다.
작은 손으로 바람을 잡아보려 하고, 눈송이가 녹아 사라지는 순간을
아쉬워합니다. 그 순수한 마음들이 저를 시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이 시집 "바람과 별빛, 그리고 꿈" 속에는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아이들이 품고 있는 순수함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친구인지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바람을 따라 걷고 별빛을 바라보고 꿈을 꾸던 순간들을
이 시들을 통해 여러분도 다시 떠올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숨 쉬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건네는
인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