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장난스럽게 남을 괴롭고 귀찮게 하면서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에 대해 “짓궂다.”라고 말하였다. 그 정도가 심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누구 집 자식이야.”라고 표현하여 그 잘못된 행위에 대해 부모에게 책임을 돌리는 표현을 종종 들었다.
조금 더 심한 어감의 표현도 기억이 난다. “버릇이 없다. 또는 예의가 없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으로 “싸가지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태도와 대인관계에서 무례한 행동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앞의 두 말을 연결하여 표현하기도 했다. “뉘 집 자식이야, 싸가지가 없네.”이다. 이러한 표현의 말은 오늘 주제와 관련하여 표현하면, ‘인성이 부족하다. 인성이 없다.’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인성의 부재로 나타나는 다양한 사건 사고, 불신, 폭력 문제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군 폭력,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등 삶의 행복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잔인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넘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발생하고 있는 우리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성 부재로 진단될 수 있다. 다양한 문제의 가해자가 남녀노소, 빈부귀천 관계없고, 심지어 아동·청소년이라는 사실에 그 심각성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이다. OECD 국가 중 생명 존중을 경시하는 자살 국가 1위라는 오명은 우리 사회공동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일련의 부정적인 사회현상들은 인성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인성교육의 부재는 인간의 삶 근본을 흔들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을 가지고 다양하게 실시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