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타를 손에 잡았던 날을 기억한다.
낯설고 서툰 손길로 줄을 눌러보았을 때, 선율이 아닌 어설픈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어설픈 소리는 점점 멜로디가 되었고, 내 감정을 담아내는 언어가 되었다. 기타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나를 위로하고 성장하게 해준 친구였다.
이 책은 기타와 함께한 나의 이야기이자, 음악이 삶에 전하는 꿈과 희망에 대한 기록이다. 처음 기타를 배울 때의 설렘과 고통,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연주하며 느낀 기쁨, 그리고 봉사 연주를 통해 경험한 감동적인 순간들까지. 기타를 통해 나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었고, 음악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
특히, ‘나무의 꿈’이라는 곡은 나의 인생과 닮아 있었다. 흔들려도 꿋꿋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처럼, 내 삶도 때로는 바람에 흔들리고, 때로는 비에 젖었지만, 음악을 통해 다시 꿈을 꾸고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이제, 이 이야기를 통해 기타가 나에게 준 선물과, 음악이 우리 삶에 불어넣는 힘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기타를 치며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