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72) 씨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적막한 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한 여인을 마주친다.
정연희(68) 씨, 그녀 또한 오랜 세월 혼자였고, 두 사람은 조용히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비 오는 날 우산을 함께 쓴 작은 인연은 공원 산책으로 이어졌고, 책을 함께 읽으며 감정을 나누게 된다. 조심스럽지만 점점 깊어지는 마음. 그러나 현실적인 고민과 주변의 시선이 두 사람의 사랑을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늦게 찾아온 사랑을 붙잡기로 한다.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늦게 찾아온 사랑이라 해서 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진실되다는 것을.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인생의 황혼에도, 사랑은 다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