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전성시대’입니다.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는 분들은 상당수가 노인입니다. 한번은 오전 10시경에 지하철을 탔는데 고령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점심 무렵 교회 앞 근린공원을 가보면, 노인이 벤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 주변의 길목에서 만나는 이들은 성경 가방을 든 고령자들입니다. 주변에도, 그리고 교회에도 노인들이 많은데 노인 목회는 여전히 우선순위에서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래 세대, 청년세대 목회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노인목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노인목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교회들보다 노인 사역을 많이 했습니다. 노년학회, 노인선교단체, 지역의 치매 예방센터, 노인 자살 예방 교육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노인 사역은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첫째는 교회 안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노인 성경 공부나 기도사역, 노인 심방 사역, 노인 활동 지원 등입니다. 둘째는 지역 경로당 노인들을 초청하여 실버대학, 경로당선교 예배 등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선교입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노인 그룹홈〉을 만들어 성도들끼리
함께 노년을 보내게 하는 것이 꿈입니다.
가능하면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필연적으로 누구나 거치는 ‘노년의 이동’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파트나 주택에서 지내고, 두 번째는 요양병원으로 갑니다. 운이 좋으면, 시내 외곽의 풍치 좋은 곳에 있는 요양원으로 갑니다. 세 번째는 대학병원이나 중형병원의 노인병동, 혹은 중환자실로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가족들을 불러 임종을 보게 하고 운명하는 것이 노년의 이동입니다. 노년의 이동에서 Aging in Place, 집에 머무르는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요양시설에는 되도록 짧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은 가급적
가지 말고 평안하게 천국에 가야 합니다. 노년의 축복을 받으면 가능합니다!
책에서 “노년에 필요한 9가지 축복”을 소개합니다. 노년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노인인 성도들은 모두 빠짐없이 노년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제일 먼저는 사랑하는 평화교회 성도들이 노년에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1월 추수를 마치고 부흥회를 여는 김포 들녘의 교회와 부여의 농촌교회 성도들이 노년의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혹시 요양원에서 예배 인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실버대학이나 노인 교실을 진행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교회 안의 노년들을 바라보면서 축복을 나누고 싶은 목회자들에게 설교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농촌교회나 도시의 작은 교회에서
노인 성도들을 섬기는 분들에게 노년에 필요한 9가지 축복을 나누라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제게는 교단의 어떤 목회자보다 노년 목회 자료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로 영문 자료입니다만, 혹시 논문을 작성하거나 노인 목회에 관심이 있는 분은 언제든지 자료요청을 하십시오.
2024년 가을 좋은 계절에, 최종인 목사 (commiss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