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다양한 종족들이 존재한다. 천사, 악마, 저승사자, 인어, 드래곤, 그 이외의 다양한 종족들. 그 종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할일을 열심히 할 뿐, 서로의 영역을 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특히나 저승사자와 악마라던가 악마와 천사라던가.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이종족들은 서로 전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평범하고 평화로운 세상 속, 인간들이 살아가는 곳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는 평화롭지 못하게 세상을 흐리고 있지만 분명 세상은 평화롭게 지속되고 있다.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큰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지낼 수 있는 그런 인간 세상.
서로 섞이지 않고 침범하지도 않고 영역을 탐하지도 않은 채 각자의 영역에서 지내고 있는 모든 종족. 그 평화가 유일하게 깨지게 되는데. 그건 바로 뱀파이어가 있는 곳 앞에 나타난 인간 아기 때문.
“우리가 키우자.”
“미치셨어요?”
“일단 키우고 보자고.”
수많은 종족 중 인간들과 큰 연관이 있고 상관이 있고 일이 있었던 존재들이 모여 무리를 형성하고 있던 그 어느 날. 뱀파이어의 성 앞에 나타난 1살 짜리의 인간 아기, 그를 발견한 뱀파이어. 그리고, 다급하게 호출된 저승사자, 늑대인간, 마법사, 천사, 악마, 인어, 구미호까지 총 8종족의 12인.
이걸(?) 키우자고요?
키우자는 그의 말에 당황했지만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인간 아기의 미소에 다들 하나 씩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 그리고 그 이상의 감정들. 어떻게 이 작고 여린 아기를 그냥 둘 수 있을까.
마음 여린 8종족의 12인.
결국 인간 아기를 키우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나타나 갑작스럽게 울어대는 1살짜리 갓난 아기 월이와 12명의 이종족의 달콤살벌 육아 동거 이야기!
어쩌다 육아, 어쩌다 가족. 어쩌다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