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언제나 우리 곁을 지나가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마음속에 머문다. 따스한
봄의 설렘, 뜨거운 여름의 열정, 가을의 고요한 그리움, 그리고 겨울의 차가운 포옹까지.
우리는 그 속에서 웃고, 울고, 사랑하며 서로의 시간을 새겨왔다. 흐르는 바람처럼 스쳐가
는 날들 속에, 우리 마음은 사계절을 닮아 변하지만, 그 안에 스며든 소중한 기억은 언제
나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이 시화집은 그 기억들의 노래이자, 우리를 감싸온 계절의 속삭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