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환경은 배금주의가 팽배하여 불로소득의 투기심리와 과소비풍조가 만연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믿고 따를 도덕적 가치의 척도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기성세대와 신세대간의 갈등이 증폭되어 이러한 인성파괴 행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대간의 갈등은 사회뿐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대에서조차 나타나, 희박한 안보의식과 국가관은 물론이거니와 상급자 및 상관을 상해하는 등의 악성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잘살아보세’로 상징되는 산업화와 압축성장의 결과로 큰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근 효도 계약서와 아동학대 사건이 보여주듯 효도와 재산을 거래하려는 모습과 전자게임에 중독된 부모들의 자녀 학대는 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런 원인 중 하나는 핵가족화로 인한 자녀 떠받들기 식 가정교육의 결과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같은 위기현상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병리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하루속히 치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식의 대전환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신세대를 위해서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기성세대를 위해서는 사회의 변화에 대한 재적응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국민교육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배양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군대(軍隊)는 인생대학이다. 인생의 보약이며, 인성(人性)을 갖춘 사람을 만드는 공장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수 덕목인 `충·효·예'를 제대로 가르치고 인내와 용기를 심어주고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군대이다. `충(忠)'은 나라에 대한 사랑이요, `효(孝)'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며, `예(禮)'는 질서에 대한 사랑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군에서는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어떠한 인성교육이 필요한지를 살펴보고, 인성교육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실천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