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설렘이 동반한다. 해외에서 한 달 살기는 여행의 끝판 왕이다. 가끔 퇴직 후, 따뜻한 남쪽 나라에 이민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이건 꼭 말리고 싶다. 뿌리는 아름다운 한국 고향 땅에 두고, 살고 싶은 곳에서 싫증 날 때까지 여행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차라리 집시 여행을 권하고 싶다. 여행은 일상을 뒤로 한다. 그래서 더 먼 곳의 여행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여행을 꿈꾸는 것은 쉬우나 실행은 그리 간단치 않다. 건강, 시간, 여행경비, 일상의 삶 등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것 만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방해꾼들을 일거에 해결해 주고, 자기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공익성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찌하겠는가? 여행경비는 물론 충분한 보상까지 더해준다. 이렇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로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 여행이 시작되었다.
KOICA를 통한 국제협력 사업은 다양하다. 필자가 참여한 ODA 프로젝트 사업은 대상국에 직업교육훈련을 설립·지원하는 일이다. 학교건축에서부터 교육과정개발, 교재개발, 시설장비 지원, 교직원 초청 및 현지연수, 학교운영능력향상 등 학교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지원한다.
1부는 6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보고, 듣고 이해한 내용들을 그 나라의 역사, 문화와 ODA사업 추진과 함께 소개하였다.
2부는 한 달 미만 체류하면서, 특별한 단기과업이 주어진 국제협력 여행이다. 라오스의 직업훈련제도, 이집트의 기자지역 자동차 정비 사업 실시협의, 인도의 국제기능경기대회 전문가 연수, 홍콩·마카오의 직업교육훈련제도 자료 수집 및 협력 등의 업무수행 내용이다.
3부는 아제르바이잔 학교설립을 위한 국제협력지원 사업기간 동안, 비자발급을 위한 주말 여행이다. 조지아의 트빌리시와 바투미,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러시아의 모스코바 등을 소개한다.
4부는 필자에게 ‘해외 한 달 살기’와 ‘해외여행’을 제공한 공적개발원조(ODA)참여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끝으로 이미 출판된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를 읽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권을 한데 묶어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 종합편을 전자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